애드



검은 사제들 악마 이름 by 샹크스

영화 '검은 사제들'이 마침내 개봉되어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고 신선했고 약간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인상깊은 장면들이 있었으나 오늘은 '검은 사제들'에서 김신부와 최부제에게 대적하는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포일러와 관련되므로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이 영화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은 마르바스입니다.
솔로몬 왕이 썼다고 전해지는 마법서(레메게돈)에 등장하는 72 악마 중 5번째 서열의 사자 형상을 한 악마입니다.
  
마르바스는 질병과 관련된 악마이기에 극중에서 김신부와 최부제의 몸에 괴질이 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엑소시즘 관련 강의시 스크린에 그 모습이 잠깐 나오기도 합니다.
 
  
영신의 몸에 있던 이 악령은 구마의식에 사용되던 바흐의 칸타타 140과 프란체스코 성인의 종소리를 극도로 혐오하며 발버둥치기도 합니다.
지옥에서 여러 군단을 지휘하는 악령답게 뱀, 벌레, 거미, 쥐, 까마귀 등의 사령들을 거느리고 있어 영화에서도 영신이 장엄 구마예식 중에 먼저 토해낸 것은 바로 이 악마의 사령인 뱀이었죠.
  
구마의식에서는 일단 악마가 자신의 이름을 실토해야 부마자의 몸에서 이탈하게 되고 그 악령을 새로 가두어둘 숙주로 돼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는 성서에서 <예수님께서 '군대'라 불리는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시며 돼지의 몸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하시자, 이 더러운 영들이 돼지 몸속으로 들어가 호수에 달려들어 빠져 죽었다>는 구절이 인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엔딩부에 이르러 최부제가 마르바스 악령이 들어간 새끼 돼지를 필사적으로 한강에 빠뜨리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은 바로 성경에서 묘사된 이 부분을 구마의식의 마지막 절차로써 묘사하고자 한 것이죠.
  
현재 최근 개봉한 영화 중 예매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검은 사제들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 화제를 뿌릴만한 풍성한 스토리를 담고 있으므로 올 하반기 볼만한 한국영화로 가히 추천할만 합니다.
  

덧글

  • 솔다 2015/11/20 19:18 #

    바흐랑 악마는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요
  • 샹크스 2015/11/20 22:03 #

    바흐는 음악가이면서도 독실한 기독교 루터파 신자로서 퇴마의식도 했다는 일설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극중에서 구마예식을 준비하면서 바흐의 칸타타 140번을 틀어놓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곡은 희망찬 메세지와 함께 마태복음 25장 1~13절의 내용을 인용하여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마들에게는 쥐약인 셈이죠.
  • 솔다 2015/11/20 23:10 #

    억..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인물이네요, 바흐!
    감사해요, 샹크스님 +_ +b
  • 샹크스 2015/11/21 23:55 #

    감사합니다. ^^
  • just me 2015/12/15 17:19 #

    와...통쾌한 해설 감사합니다.
    저놈의 벌레는 대체 뭘까 했었는데ㅋㅋ
  • 샹크스 2015/12/27 03:13 #

    감사합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