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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의 거사일과 이숙번의 순번 [육룡이 나르샤 46회] by 샹크스

육룡이 나르샤 46회에서는 마침내 이방원이 정도전을 도모하는 거사일에 대한 이야기로 긴박한 회차였습니다.
 
정도전에 의한 요동정벌 출병일이 8월 20일..
그러나 이성계의 지병으로 이 날짜가 순연되는 순간, 이방원에게 천운이 따릅니다.
 
  
이미 사병이 혁파되고 대군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 하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방원은 조영규의 장례와 이숙번의 중전 묘역 경계 순번을 발판으로 제1차 왕자의 난을 계획합니다.
 
문제는 안산 군수 이숙번이 번을 서기 위해 병력을 이끌고 한양으로 들어오는 날짜..
본래 이숙번이 도성으로 들어오기로 되어있던 날은 26일, 이성계의 병환으로 출병일이 27일로 늦춰지자 이방원은 마침내 삼봉과 세자를 도모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하루 차이의 간극, 그리고 이숙번..
이것이 이방원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행동해야 할 경우의 수가 된 셈이죠.
 
그러나 정작 행동에 돌입했을 때는 이 거사가 성사되기 위한 세 가지 전제가 더 있습니다.
첫째, 거사 당일 삼봉 정도전의 정확한 위치
둘째, 삼한제일검 이방지의 격리
셋째, 가담 병력들의 무장 (발각되지 않고 반촌 무기고의 병장기 반출) 
  
  
물론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스토리를 전제로 작성한 리뷰 포스트이므로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당연히 괴리가 있을듯 합니다.
 
이방원의 거사의 기폭제가 된것이 조영규의 죽음이라는 것과 거사의 절대적 필요 요건이 이숙번 병력의 합류였다는 사실이 실제 역사적 사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무리한 전개로 보여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방원이 삼봉 정도전과 세자 방석을 제거하는 급진적이면서도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개연성을 극적 효과로 전환하기 위한 드라마적 연출 장치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제 '육룡이 나르샤'는 46회를 기점으로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함께 조선 창업을 이룩하며 피로써 맺어졌던 동료(육룡)들이 서로 갈라져 싸워야 할 결연하고도 처연한 숙명에 처해지게 되는 긴박한 회차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방원과 정도전.. 그리고 이제 무휼과 이방지 또한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숙명의 대척점에서 싸워야 할 순간이 목전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