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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네덜란드 경계령 by 샹크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상무의 WBC 시범경기에서 네덜란드가 11대1의 완승을 거두었다.
  
애초에 전력 차이가 컸기 때문에 승부는 이미 예견되었지만,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한 네덜란드의 전력이 예상보다도 훨씬 강하단 느낌을 갖게 했다. 
이미 A조에서 최강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어 한국 대표팀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얼마 되지 않은 과거만 하더라도 사실 네덜란드 하면 축구강국으로만 인식되었지, 야구를 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유럽에서 야구를 하는 나라라고는 기껏해야 네덜란드나 이탈리아 정도가 고작이었고 그나마 선수층도 얇은데다가 경기력 수준은 아시아, 중미팀들에 비해 한참 떨어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2013년 WBC 대회 때부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을 격파하더니 쿠바를 꺾고 4강까지 진출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결국 탈락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네덜란드 돌풍에 대한 개연성을 그다지 인정하려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쿠바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로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번에 출전한 네덜란드는 더욱 강해진 느낌이다.
네덜란드 타선은 1번부터 6번까지 해외파이며 거의 모두 현역 메이저리거로 포진되었다. 
타력에서 뿐만 아니라 투수력 역시 2013년에 비해 더욱 보강되어 공수주의 밸런스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김인식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의 현 전력이 우리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지는 못했으나 최근 평가전 3연전을 계기로 WBC 영광을 재현하려는 우리 한국 대표팀에게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또 다시 강력한 초반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따라서 일단 첫 번째 상대인 이스라엘을 반드시 수월하게 잡아내야만 A조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와의 일전이 수월해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차전의 결과가 매우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대표팀으로서는 아직까지 침묵을 하고 있는 클린업트리오의 경기력 회복과 타선 및 수비진 간의 밸런스를 하루 빨리 안정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