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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을 바라보는 외신(독일 언론)의 논평 by 샹크스

헌법재판소는 마침내 탄핵을 인용하여 박근혜 대통령 파면했다.
외신들도 한국 초유의 대통령 파면 상황을 일제히 보도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독일 공영방송의 보도가 눈에 띈다.
 
  
독일의 공영방송 도이치벨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승리이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한국인들은 30년 전 길거리로 뛰쳐나와 자유 선거를 요구했고, 지금은 한국의 대통령이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축출됐다"
"과거의 정치적 논쟁과 달리 이번에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좌우 이념의 경계에 나뉘지 않고 많은 보수층도 진보 운동가들과 함께 탄핵의 요구를 지지했다"
 
 
도이치벨레는 또한 "그런데도 끝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독재자 박정희의 군부 정권을 경험한 70대 노인들이다" 
"이 노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빈곤을 겪다가 박정희 정권 당시 급속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헌신했던 국민들이어서 과거에 대한 향수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이 방송은 "OECD 국가들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비참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노인들이 오히려 박정희 정권을 떠올리게 하는 박근혜 정권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유는 수십년간 군사 독재하에서 세뇌된 결과이며, 이들은 냉전 편집증의 피해자들로서 모든 사회적 갈등은 북한 정권 탓이기 때문에 이번 사안 역시 북한의 스파이나 한국 내 극좌파 세력들이 꾸민 일로 의심하고 있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외신의 관점에서 본 상당히 세밀하고 설득력 있는객관적인 논평으로 여겨진다.
반면, 이러한 논평은 결국 우리 사회가 여전히 확증편향에 의한 심각한 갈등을 치유하는데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