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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불복집회로 스트레스 받는 삼성동 주민들 by 샹크스

탄핵 결정 직후인 지난 11일에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이 임시 휴관한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의 참가자 일부가 토요일마다 도서관 안에서 술과 음식을 먹고 마셔 민원이 쏟아졌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타인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의해 파면 결정이 된지도 수일이 지났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여전히 삼성동 사저앞에서 농성 중에 있다.
위에 언급한 행태가 이제는 사저가 있는 주택가로 장소를 이동한 것이다.
 
물론 집회, 시위에 대한 권리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시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언행, 욕설 및 소음, 상점에서의 행패,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행인들에 대한 폭언과 위협, 이동통로 진입방해, 취재방해 등의 불법적인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다.
 
지금 박 전 대통령 사저 부근의 삼성동 주민들과 상점들은 이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은 물론이고 지나다니는 대학생들은 젊은층이라서 탄핵에 찬성했을 것이라고 여기며 위협을 가할까봐 불안함을 느낀다고도 한다.
 
  
취재차량이 들어오면 아예 길바닥에 드러누워 통행을 막기도 했다.
"주민들이 집회가 시끄럽다고 말하더라. (그러니까 우리더러 시끄럽다고 한) 주민들도 다 빨갱이들이다"라는 말도(이런 말을 한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보도됨) 서슴없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새벽에는 30대 여성이 울면서 소리를 질러대고 경찰을 때리다가 체포됐다. 
사저 앞 연행자는 현재까지 모두 3명이다.
 
삼성동 주민들은 다음과 같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딸이 대학생인데 저 사람들이 워낙 거칠고 젊은 사람들을 막 대하다보니 걱정이다"
"집회가 길어지면 주민들이 경찰에 단체항의를 할까도 생각 중이다"
"주민들 중 박 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었던 사람들도 (저 사람들 때문에) 이제 돌아서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아이들 듣는 데서 말과 행동을 거칠게 해서 애들이 무서워한다. 학교가 바로 앞인데 이 근처에서 집회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학부모 서명운동을 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집회를 그만하게 해 달라고 건의할 생각이다"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은 광장이 아니라 일반 주택가이며, 바로 인근에 초등학교까지 있다.
한 마디로 집회가 금지된 곳이라는 의미이다.
저들에게 과연 국민주권과 법치주의에 대한 개념이 있을까? 
 
파면된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삼성동 주민들은 그래도 박 전 대통령의 이웃 주민들이다.
그런데 사저 앞에서 농성하는 이러한 불복집회자들 때문에 빨갱이 취급이나 당하는 이웃 주민들은 오히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그나마의 동정심마저 깡그리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