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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스티스 리그, 기대 이하의 히어로물 혹평 by 샹크스

요란한 홍보와 현란한 예고편에도 불구하고,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평론가들의 혹평과 관객들의 냉정한 반응으로 흥행에 완전히 실패했다.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영화 '원더우먼'으로 되살려놓은 히어로물을 다시 말아먹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이 영화의 실패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한 편의 시리즈를 구성할만한 히어로들로 구성되었으나 이들의 리그 결성에 대한 모티브와 개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지구에 세 군데로 나뉘어 보관되어오던 일명 '마더박스'라는 에너지 원천을 차지하기 위해 지구로 쳐들어온 악당 빌런 스태픈울프와 그가 거느린 벌레처럼 생긴 악마군단에 대항하기 위해 배트맨과 원더우먼의 주도로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하기에 이른다는 이러한 전개는 이미 이전 다른 SF물이나 판타지물의 단골 테마로 이미 식상할대로 식상한 설정이다.
 
 
또한 각 등장인물들의 결성 과정과 역할의 연계성이 매우 모호하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각 캐릭터의 특성별로 부여될만한 역할의 핵심과 한계가 모호하여 억지로 관련된 장면들을 산만하게 열거함으로써 억지로 편집한듯한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는 것도 혹평의빌미가 되고 있다.
특히 아쿠아맨과 사이보그인 빅터 스톤의 구성원 합류 동기와 활약성에 대한 억지 연출은 가히 애처로울 정도이다.
 
 
무적의 절대 악당일것 같은 스태픈울프가 슈퍼맨의 부활로 인해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모습 또한 이 영화의 스토리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과 원더우먼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이 어떻게 절대악을 상대하는가?'의 문제라기 보다는 '슈퍼맨을 되살려내느냐, 마느냐?'에 스토리의 결말이 결정되는 전개를 보이고 말았으니 제목을 '슈퍼맨의 사후와 부활'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었을듯 하다. 
게다가 투입된 제작비에 비해 액션신과 CG 또한 호평을 줄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원더우먼으로 등장하는 갤 가돗의 매력만이 저스티스 리그 모티브가 된 영화 중의 한 편인 '원더우먼'을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그나마 워너브라더스의 유일한 위안거리로 남을 것 같다..